이번 22일부터 일본 여행을 간다.
2008년..? 2010년부터 시작되엇던 일본 콘텐츠로 부터
어영부영 디자이너가 된 사랑. 어쩌다보니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일본으로 가게 되었고, 어쩜 이렇게 아름다운 타이밍인지.
몇주전 아끼던 친구가 떠나가는 일이 있었다.
물론 그 친구가 영영 떠나간 것도 아니였고. 사실 영영 안녕은 아니였지만. 나는 제대로 된 작별을 못 건냈는데 말이야. 그런 갑작스러운 이별에 어딘가 아직 마음에 둔 흔적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. 아! 이 흔적들이 아직도 나에게 남았었구나. 이 흔적들이 나에겐 힘들었었구나.
그러나 이 흔적들은 내 앞의 길을 그리지 않으니.
그러다 보니 내 인생은 혼자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무섭게 들어왔다. 인생에는 내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구나. 아끼던 사람도 쉽게 떠나가겠다, 라는 생각을 처음 해본게 아니다 보니. 그 마음을 가지고 나는 어딘가 떠나야겠다 라고 생각한 일본 티켓을 그 자리에서 구매했다. 충동적이였지만 어디선가 내가 스스로 떠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탈출구 였던 것 같다.
그렇게 지친 나그네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.
스스로 떠나는 것에 용기가 있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으며
스스로가 나그네라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.